1. 펀드변경의 관리목표

펀드변경의 관리목표는 아래 그림에서 경기가 흑색곡선과 같이 진행할 때, 주식경기가 상승기이면 주식형 비중을 높여서 주가상승에 편승하고 주식경기가 하락기이면 채권형으로 이동하여 주가하락에 따른 손실을 방지하도록 주식형 비중을 낮추어서 녹색곡선과 같이 진행되도록 하는 것이다.

(그림 - 이론적 펀드변경)

2. 펀드변경의 역할분담

● 모니터링 : 경기변동상황을 항시로 모니터링하여 변경시점을 감지하여 알린다.
● 신호확정 : 모니터링에 의해 발생한 신호의 타당성을 재확인하고 고객통지를 결정한다.
● 펀드변경 : 고객이 실제로 가입한 변액보험의 펀드변경절차에 따라 변경처리한다.

3. 펀드변경시점에 대한 탐색

그러면 주식시장이 상승기에서 하락기로 하락기에서 상승기로 바뀌는 시점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이는 펀드변경의 핵심문제이자 관리규칙의 문제이다. 경기변동의 요인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경기 관련 변수 외에도 알 수 없는 다양한 요인이 존재한다. 따라서 원천적으로 정확한 예측은 불가능하고 정확한 변경시점도 알 수 없다. 다만 오차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가가 관건이다.
위 그림IV을 통해서 오차를 볼 때, 오차가 커질수록 변경시점은 극점으로부터 좌측 혹은 우측으로 이동 하게 된다. 오차를 줄여서 위 그림의 녹색곡선과 같은 이론적 펀드변경에 근접하도록 하는 일이다.
관리 오차가 커지면 좌우측의 치우침이 커지고 관리하지 않는 것보다 못할 수 있다.

펀드변경관리는 ①선행적 관리방식과 ②후행적 관리방식으로 구분하여 시도할 수 있다.

4. 후행적 관리방식 - 신속한 경기대응방식

이 방식은 경기를 예측하지 않고, 경기변동에 대한 대응방침을 정하고, 그 방침에 맞게 관리조건을 수립하여 경기변동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펀드변경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이 방식을 기본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그 대응방침은 다음과 같다.

첫째, 경기를 미리 예측하지 않는다.
  주가는 등락의 순환을 되풀이 하는데 주가변동의 규모나 시기를 예측할 수 없다는 관점에 무게를 두고 일정한 계획 하에서 자동적으로 투자하는 포뮬러플랜 방식이다. 전문 시황 분석가인 애널리스트나 직접 기금을 운용하는 펀드매니저와 같은 전문가의 예측도 의심 받는 상황에서 재무상담사의 경기예측이란 카드는 상담관점에서도 유익하지 않다고 예상된다. 고객의 재무적 안정 측면에서도 불확실한 예측에 근거하기 보다는 다양한 시장상황에 대한 대응투자규칙을 통해 상담하는 것이 고객의 재무적 안정추구라는 재무상담의 기본원칙과도 잘 상통한다.
둘째, 급락에 신속히 대응하여 원금보존을 우선시 한다.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수익률은 두배가 필요하듯이 수익을 내기위해서 손실방지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세째, 상승기의 수익성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의 빠른 저가매입시점을 포착한다.
  주식경기의 횡보, 상승, 하락과 불규칙하고 예외적인 변동 상황에 대응하여 KOSPI를 통해서 주식시장의 진입과 진출 기준이 마련되었다. 기준마련을 위해서 KOSPI의 변동성과 경기국면 반영을 위하여 기술적 분석방법이 활용되었으나 기술적 분석을 통해서 예측하지는 않는다.
원금보존에 대한 우선 비중을 두는 이유는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변액보험은 적어도 5년 이상 경과하면 적립방식이어도 거치식 자금과 동일 성향을 띄게 되며, 경기하락에 따른 부담이 곧바로 이어지므로 원금보전을 우선할 필요가 있다.
네째, 펀드변경이 과다하지 않도록 회수를 제한한다.
  변액보험의 연간 펀드변경 최대 회수가 12회로 제한된 점과 저가매입을 위한 추세와 변동성을 고려한 조건이 규칙에 반영되었다.
다섯째, 규칙은 이해가 쉽고 직접 검증할 수 있도록 한다.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규칙에 의한 관리시점과 관리효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정해진 규칙에 따라 정확하게 관리가 이행된다.

후행적 관리방식의 장점은 ① 경기예측의 부담이 없고, ② 경기예측능력에 대한 검증이 필요 없고, ③ FP와 고객이 공개된 관리규칙의 장단점을 동일하게 이해하고 관리에 돌입하므로 결과에 대한 FP의 부담이 작고, ④ 또한 역할에 대한 이해와 분담이 명확하게 전달됨으로 고객의 관리이행에 대한 보다 나은 충성도를 유도할 수 있다.

이 후행적 방식의 단점은 경기흐름이 바뀌고 하락 -1% 혹은 상승 +2% 관리폭 만큼 대응이 지연되고, 관리신호 통지 후 변경적용까지의 지연일에 따른 영향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릅에 사서 어깨에서 팔아라"라는 투자격언을 생각해 볼 때 적절한 절제가 연상된다.

5. 선행적 관리방식 - 경기예측방식

이 방식은 각종 경제지표와 경험과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여 펀드변경을 위한 경기변동을 미리 예측하여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국내 주식형과 채권형 만으로 펀드변경을 관리하는 경우일지라도 국내 주식시장으로 한정하여 경기예측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한국주식시장은 규모가 작지만 금융시장이 투명하게 오픈되어 있어서 세계금융시장의 영향을 적지 않게 받는다. 또한 한국은 해외무역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국제경기의 영향에도 민감하다. 이러한 변수를 제외하고 국내 주식경기를 예측하는 것은 비체계적 위험을 크게 유지하는 것이 되므로 그 만큼 오차가 이미 확대되는 것이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체계적 변동요인과 비체계적인 다수의 요인을 고려하여 펀드변경시점을 결정해야 한다. 또한 각 요인들의 영향력이 때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경기예측에 대한 일률적인 방침을 규정하는 것은 어렵다. 따라서 경기예측은 예측자의 정보력과 경기요인에 대한 경기판단능력에 상당 부분을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예측의사결정의 자유가 크면 예측결과에 대한 책임도 그 만큼 크다. 반면 FP와 고객의 역할은 예측자 판단을 믿고 통지와 실행의 역할로 제한된다.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경기확산지수(DI:Diffusion Index)와 종합경기지수(CI:Composite Index)를 통해서 경기예측에 대하여 살펴보자.

먼저, 경기확산지수는 '경기동향지수'라고도 하며, 경기변동의 진폭이나 속도는 측정하지 않고 경기가 변화하는 방향 만을 파악하며, 경기의 국면 및 전환점을 판단할 때 이용되는 지표이다. 이용되는 계열은 중소기업 출하지수, 유효구인배율, 광공업생산자 출하지수, 생산지수, 투자재 출하지수, 상업판매액, 대규모 전력사용량, 내구소비재 출하지수, 신규 구인수, 광공업 생산재 재고율 지수, 장단 금리차, 중소기업 매상전망DI 등등과 같은 과거 경험에 의한 통계적 지표이다. 경기예측 정확도는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전월비 상승계열수 + 0.5 X 보합계열수 
경기확산지수(DI) = --------------------------------------   X 100
 선정된 총계열수 

( DI > 50 : 경기확장국면, DI = 50 : 경기 전환점, DI < 50 : 경기수축국면 )
두번 째로 종합경기지수는 국민경제 전체의 경기동향을 쉽게 파악하기 위하여 경제부문별(생산, 투자, 고용, 소비 등)로 경기에 민감하게 반영된는 주요 경제지표들(표2:통계청 경제지표 참고)을 선정한 후 이 지표들의 전월대비 증감률을 합성하여 매월 1회 작성되며 경기변동의 방향, 국면 및 전환점은 물론 변환속도까지 동시에 제공하는 지표다.

(표2 : 통계청 경제지표)
부문 선행지수 동행지수 후행지수
고용 구인구직비율 비농가취업자수 상용 임시근로자수
생산 재고순환지표 광공업생산지수
제조업가동률지수
건설기성액(실질)
서비스업생산지수(도소매업 제외)
생산자제품재고지수
소비 소비자기대지수 도소매판매액지수
내수출하지수
도시가계소비지출(전가구)
소비재수입액(실질)
투자 기계류내수출하지수
건설수주액
금융 종합주가지수
장단기금리차
회사채유통수익률
무역 수출입물가비율 수입액(실질)
상품 국제원자재가격

이 지표를 펀드변경관리를 위해 사용할 수 있을까? 참고할 수는 있지만 전적 의존은 쉽지 않아 보인다. 두 지수 모두 실물 경기지표이고 주가 예측지표는 아니기 때문에 곧바로 펀드관리를 위한 직접적인 판단지표로 활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그리고 둘 다 월간지표이어서 일일 변동성에 대한 대응문제가 여전히 남는다.

주식시장의 선행적 경기예측을 위한 모형이라면 국내외 경제지표와 국내외 다양한 경기관련정보 뿐 아니라 주식시장상황을 반영하는 위와 다른 변수들이 통계적으로 선별 검증되어야 하고 다중회귀분석 등을 통하여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이 방식은 지연대응이 없고 체계적일고 합리적이어서 예측 적중률이 기대에 부응하면 고객에 대한 강력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요인을 변수화할 수 없기 때문에 오차은 필연적이며, 또한 시장환경의 변화에 따라 변수 비중이 변동하면 예측모형의 유효성이 변화됨으로 방정식을 수립, 표기, 추정, 검증 및 시뮬레이션의 절차를 반복하는 지속적인 노력과 비용이 막중하다.
정책변경이나 예기치 않은 해외 경기변수나 경제주체의 최적행위 판단변화 등의 변수는 방정식에 포함시킬 수 없는 변수인데 그 중요성이 커져서 오차가 커질 수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우크라이나 전쟁발발 등과 같은 우발적 상황을 어찌 예측할 수 있겠는가? 모형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일반에 회자되는 경기예측모형은 주식 직접투자자들을 위해서 개발된 것이고 펀드투자자를 위한 개발 모형이 아니라는 점도 유의하여야 한다.